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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16      노대준 목사

행복한 가정생활의 원리



 노대준 목사 (뉴헤이븐한인교회 담임)

 

 구약성경의 창세기는 하나님의 창조 기록으로 시작된다. 창조가 한 단계씩 완성돼 갈  때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라는 인상적인 평가가 등장한다. 하나님이 지으신 모든 것이 하나님 보시기에 심히 좋았지만(창세기 1:31), 그러나 창세기 2장에 '좋지 않은 것'에 대한 기록이 최초로나온다.

 하나님은 처음 사람 아담이 혼자 사는 것을 '좋지 않게' 여기셨던 거다(창세기 2:18). 그래서 하나님은 아담을 위해 서로를 돕는 배필을 만드시고, 그들로 가정을 이루게 하셨다. 그런 의미에서 가정은 인간의 행복을 위해 하나님이 만드신 최초의 사회제도였다.

 우리는 가정을 통해 사랑 받고 양육되고 보호 받는다. 가정에서 교육 받고, 사회적 책임을 갖는 인격적 존재로 성장한다. 삶의 상처로부터 회복될 위로와 쉼을 공급 받는 곳도 바로 가정이다. 가정이 있기에 새로운 도전을 향해 나아갈 용기를 얻는다. 그러므로 가정이 세워져가는 것은 인간의 행복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동시에 가정의 행복은 가정을 만드신 하나님의 기대이기도 하다.

 그런 의미에서 에베소서 5:22-6:4등 소위 '가정생활규범'(Household Code)에서는 가정생활의 원리가 제시돼 있다. 마틴 로이드-존스 목사는 그의 에베소서 강해에서, 행복한 가정생활의 원리는 다름 아닌 '성령 충만'에 있다고 지적한다(에베소서 5:18). 그러면서 덧붙이기를, 성령 충만이라 할 때 우리는 흔히 한 개인의 도덕성이나 사적인 영적 체험을 떠올리지만, 보다 중요한 의미에서 성령충만은 타인과의 관계를 어떻게 형성해 가는가를 통해 판별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쉽게 말하면 다른 사람과의 관계가 엉망인데 성령충만할 수는 없다는 뜻이다. 반대로 성령충만한 사람이라면 다른 사람들과 은혜롭고 덕스러운 관계를 유지한다.

 가정생활도 이런 원리에서 시작돼야 한다. 규범은 먼저 아내들을 향해서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고 명령한다. 여기에서 사용된 '복종'이라는 단어가 오늘날 부부관계를 설명하는 데는 거북한 개념으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이 명령은 아내만이 아니라 남편과 모든 성도들에게 동일하게 주어진 명령이다.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하라”(에베소서 5:21).

 특별히 '주께 하듯'이라는 부사절에 주목해야 한다. 성도라면 아무도 주님에 대한 순종을 굴종이나 모욕으로 여기지 않는다. 무조건적으로 제한 없이 퍼부어진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기 때문에 우리는 기쁜 마음으로 주께 순종한다. 성경은 아내들을 향하여 그런 순전한 사랑 때문에 기꺼이 남편을 섬기고 존중할 것을 명령한다.

 남편들에게는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그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주심같이 아내를 사랑하라”고 명령한다. 교회에 대한 그리스도의 사랑을 묵상해 보라. 철저히 자기를 비우고 스스로를 위해서는 아무 것도 남기지 않는 사랑이다. 남편의 사랑은 아내를 위해 자기를 부인하고, 희생하며, 끝까지 섬기는 사랑이어야 한다. 이런 남편이라면 결코 아내를 수단으로 여기거나, 그에게 함부로 주장하는 태도를 갖지 않을 것이다.

 가정은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한 사람들이 성도의 삶을 실천해야 할 가장 기초적인 삶의 현장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체험한 남편과 아내와 자녀들이 성령충만한 가운데 서로 존중하며 피차 복종하고 마음으로 서로를 섬겨갈 때, 가정에서부터 주의 나라가 이루어져 가는 행복을 누리게 될 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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