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비 같은 복음방송
단비티비. 단비TV, DanbiTV, 기독교 방송, 뉴욕 기독교 방송, 뉴저지 기독교 방송

04/14/16      황현조 목사

초승달과 십자가



 황현조 목사 (커네티컷비전한인교회 담임)

 주후 330년 로마제국의 콘스탄틴 황제는 수도를 로마에서 콘스탄티노플(현 이스탄불)로 옮긴다. 콘스탄티노플은 원래 고대 그리스 도시 비잔티온이었다. 395년 황제 테오도시우스 1세가 사망하자 그의 두 아들이 동 로마와 서 로마를 분할 통치한다. 그러나 서 로마는 게르만족에 의해 476년 멸망하고 만다.

 동 로마는 정통성을 지닌 로마제국으로서 중세기 1000년 동안 지속되었다. 그러나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 서방에서 동 로마제국이라 불렀고, 후에 학자들은 수도를 옮기기 전의 로마제국과 구별하기 위해 이를 비잔틴제국이라고 칭하기도 한다.

 오래 전 비잔티온 시민들은 그 도시가 달의 여신 이오헤라의 딸인 케로에사에 의해 세워졌다는 신화를 믿었다. 그래서 그들은 초승달을 도시의 상징으로 삼아왔다. 이제 도시의 이름이 콘스탄틴 황제의 이름을 따서 콘스탄티노플로 바뀌었고 그때부터 초승달은 기독교 국가인 로마제국과 기독교의 상징으로 수세기 동안 사용되어졌다.

 그러나 1453년 이슬람제국인 오스만 터키에 의해 로마제국은 종말을 고한다. 이제 초승달은 오스만 터키 제국의 심볼이 된다. 19세기에 이르러 초승달과 별을 합쳐 이슬람 종교의 공식 상징이 되어 오늘날 모든 이슬람 사원의 첨탑에 설치되어 있다.

 초승달은 보름달을 향해 커져가는 확장의 힘을 상징한다. 그래서 이슬람교에서는 장차 세계를 이슬람화할 수 있는 자기 종교신앙의 탁월한 힘의 시작을 초승달 속에 함축시키고 있다. 실제로 현재 이슬람교는 무서운 속도로 전 세계로 팽창해 가고 있다.

 그런데 온 세계가 심각히 걱정하고 있는 문제는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에 의한 테러리즘이다. 과거 냉전시대에는 공산주의의 침략이 문제였다면 지금은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야만적인 테러가 세계를 위협하고 있다.

 지난 부활주일에는 파키스탄에서 기독교도들이 공원에서 부활절 행사를 갖고 있던 현장에 폭탄테러를 감행하여 72명이 숨지고 300 여명이 부상했다. 희생자 대부분은 어린이와 여성이었다. 성스러운 부활주일에 이슬람 극단주의 조직인 탈레반이 끔찍한 살생을 저지른 것이다.

 이 참극은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최근 벨기에 브뤼셀 공항과 지하철에서 이슬람 무장세력 ISIS에 의한 폭탄 테러가 발생하여 사망 33명 부상 250, 프랑스 파리에서 연쇄 총격과 폭발로 사망 129명 부상 352, 캘리포니아 샌버나디노에서 총기 난사로 사망14명 부상 16, 그리고 시리아에서 벌어지고 있는 ISIS에 의한 기독교도 학살 등 수많은 테러가 각처에서 연속되어 세계의 불안을 조성하고 있다.

 자기 종교를 열심히 포교하여 교세를 확대하는 것은 나무랄 수 없다. 그러나 자기 나라에 타 종교인들이 들어와 선교하면 무자비하게 참수한다든가, 타 종교의 예배 행사 참석자들을 폭탄과 총기로 살상하는 행위, 그리고 무고한 일반 시민의 생명을 무참히 짓밟는 극단주의적 비행은 세계인의 지탄을 받아 마땅할 것이다.

 이슬람교의 상징인 초승달의 원래 의미가 결코 무자비한 폭력테러에 의한 이슬람교의 세계정복과 팽창이 아닐 것이라고 믿고 싶다. 종교는 모름지기 사랑과 자비에 입각한 인류 공동 선을 추구하는 것이 그 본질이라고 할 때 종교의 이름으로 행해지는 작금의 폭력적 테러행위는 반드시 중단되고 근절되어야 한다.

 우리는 최근 인류의 죄를 대속하시기 위해서 예수님이 당하신 십자가 수난과 죽음을 묵상하는 고난주간을 지냈다. 그리고 예수께서 죄와 사망의 권세를 이기시고 살아나셔서 인류에게 영원한 새 생명을 주신 부활주일을 기념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기독교의 가장 중요한 상징이다. 그것은 사랑, 희생, 자비, 소망, 평화의 상징이다. 그래서 인류 박애 봉사기관인 적십자사의 상징이 되었고, 여러 나라들의 국기에도 십자가가 들어가 있음을 본다. “십자가의 도가구원을 얻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전 1:18)고 선포한 바울 사도의 말씀처럼 십자가는 인류에게 구원의 빛을 비추는 능력의 심볼로 사랑받고 있다.

  

 

  

댓글달기 (100자이내)


0 length   

댓글(0개)

  

인기 기사
최신 댓글

130-30 31st Ave. #5FL, Flushing, NY 11354
Tel: 929-300-7300   E-mail: DanbiTV9@gmail.com
Copyright © DanbiTV. All rights reserved. Powered by Intonet Solu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