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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1/16      황현조 목사

“은화 속에 새겨진 형상”



 황현조 목사(커네티컷비전한인교회 담임)

 재의 수요일(Ash Wednesday)과 함께 사순절(Lent)이 시작됐다. 40일간의 사순절이 지나면 부활절을 맞게 된다. 사순절동안 신자들은 매일 경건의 시간을 통해 주님의 고난받으심, 죽으심, 부활하심에 관한 복음서를 읽으며 묵상하고 기도한다. 자신의 잘못을 회개하고 헌신의 삶을 다짐한다.

 예수님은 복음사역 하시는 동안 많은 공격과 고난을 받으셨다. 반대자들은 기회만 있으면 예수님의 흠을 찾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었다. 그 한 예가 누가복음 20장에 나타난다. 유대인들은 신자를 가장한 정탐들을 보내어 예수님의 흠을 잡아 로마 총독에게 고자질 할려는 계락을 꾸몄다.

 그들은 예수님께 이런 질문을 던졌다. “로마 황제 가이사(Caesar)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이 옳습니까 아니면 부당합니까?” 예수님은 그들의 간계를 아시고 이렇게 대답하셨다.

 “데나리온 하나를 내게 보이라.”  데나리온은 로마제국이 세금 징수를 목적으로 만든 은화(Silver Coin)인데 표면에 황제의 얼굴과 이름이 새겨져 있었다. 예수님은 물으셨다. “거기에 누구의 형상과 글이 있느냐?”  가이사의 것입니다라고 그들이 대답했다. 이때 예수님은 역사에 남는 유명한 말씀을 하셨다.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예수님의 이 말씀은 정치와 교회의 분리의 원칙을 교훈하신 것으로, 신자는 국가에 대한 납세 의무와 하나님께 대한 헌금 의무에 다같이 충실해야 할 것을 가르치신 것이다. 반대자들은 이 대답을 듣고 예수님을 능히 책잡지 못하고 침묵하였다.

 우리는 여기서 예수님께서 반대자들의 도전에 응답하시면서 작은 은화 하나를 사용하신 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 은화에 누구의 형상이 새겨져 있는가를 예수님은 그들에게 물으셨다. 즉 은화에 새겨진 가이사 황제의 형상은 로마제국의 공적 권위를 표시했다. 로마제국이 그 은화를  만들었고 그것은 로마제국의 소유임을 말해주는 것이었다..

 성경은 모든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었다고 가르친다.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창세기 1:27). 우리는 모두 은화와 같이 우리 속에 하나님의 형상이 새겨져 있는 존재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만드신 피조물이요 하나님의 소유인 것이다.

 은화가 로마제국의 공적 권위를 나타내듯이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스런 권위를 공적으로 나타낼 본질적 사명이 있다. 또한 우리가 하나님께 소유된 자들임을 매일 인식하고 살아야 할 삶의 목적이 있다. 하나님은 바로 이를 위해 마치 은으로 된 코인(Coin)을 만들듯이 우리를 빚으시고 우리 속에 그 분의 형상을 새겨 놓으셨다. 그래서 바울 사도는 빌립보서 2:13에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하나님은 그 분의 선한 목적을 우리가 소원하고 실행하기를 원하셔서 우리 속에서 역사하고 계시느니라.”

 모든 인생은 하나님께서 귀하게 만드신 값진 은화들이다. 고로 하나님의 형상이 새겨져 있는 귀중한 은화의 가치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한다. 은화의 창조자이시고 주인이신 그 분의 선한 목적을 소원하며 실천할 책임을 부여받고 있다.

 한 여인이 어둠 속에서 은화를 잃었다. 그는 등불을 켜고 열심히 찾았다. 그것을 찾았을 때 너무 기뻐서 친구들을 불러 큰 잔치를 열었다. 이것은 누가복음 15장에 나오는 잃어버린 은화”(The Lost Coin)라는 예수님의 유명한 비유이다. 하나님을 떠난 인생은 잃어버린 은화와 같다. 그러나 하나님께 돌아온 인생은 다시 찾아진 은화와 같이 반갑다. 하나님이 그를 너무 기뻐하셔서 천국잔치를 베푸신다.

 우리 속에 하나님의 형상이 새겨진 값진 은화들임을 각자가 기억하고 살면 우리 인생은 더욱 행복하고 가치있게 펼쳐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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